다우존스: 42098.70 ▼244.95(-0.58%)

나스닥: 19100.94 ▼98.22(-0.51%)

S&P500: 5888.55 ▼32.99(-0.56%)

5월 28일 뉴욕증시는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 속에서 3대 지수가 모두 0.5% 내외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의 주요 관심사였던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과 전날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투자심리를 억제했습니다.

5월 FOMC 의사록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보다 직접적으로 언급된 점도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연준 실무진은 "경기침체에 들어설 가능성이 거의 기본 전망만큼이나 크다"고 평가하며 경기 하방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다만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4.3% 상승했습니다.  

1. 엔비디아 1분기 실적 호조, 시간외 거래 급등

엔비디아는 2025년 1분기 매출 441억 달러(전년 대비 69% 증가), 주당순이익 0.96달러를 기록하여 시장 예상치(매출 433억 달러, EPS 0.93달러)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특히 데이터 센터 매출이 391억 달러로 전년 대비 73% 급증하며 AI 수요 증가세를 입증했습니다. 다만 미국 정부의 중국 수출 제한으로 H20 제품 관련 45억 달러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 FOMC 의사록,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확산

5월 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이 "성장과 고용에 대한 전망이 약화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적인 것으로 판명된다면 어려운 상충관계에 직면할 수 있다"며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연준 실무진은 실물경제 위험이 하방으로 기울어졌다고 판단하며 경기침체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3. 트럼프, '타코 트레이딩' 용어에 강한 불쾌감 표명

트럼프 대통령이 월가에서 회자되는 '타코(TACO, Trump Always Chickens Out) 트레이딩'에 대해 "불쾌한 질문"이라며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트럼프가 관세 위협 후 협상으로 후퇴하는 패턴을 투자 전략으로 활용하는 월가의 접근법을 풍자한 용어로, 향후 관세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시장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1. 게임스탑(GME)

비디오게임 리테일러 게임스탑이 5억1,3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4,710개를 매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3월 암호화폐 투자 계획 발표 이후 첫 실제 매입으로, CEO Ryan Cohen의 수익성 개선 전략의 일환입니다. 현재 48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매입 한도를 설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투자의견: 비트코인 투자 전략이 단기적 관심을 끌고 있으나, 근본적인 비즈니스 모델 개선 없이는 지속적인 주가 상승 동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2. 옥타(OKTA)

사이버보안 업체 옥타가 1분기 매출 6억8,800만 달러(전년 대비 12% 증가), 주당순이익 86센트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매크로 불확실성을 이유로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투자의견: 견고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단기 주가 부담 요인이나, 중장기적으로는 사이버보안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 잠재력이 유효합니다.

3. 프레시펫(FRPT)

반려동물 신선식품 제조업체 프레시펫이 1분기 매출 17.6%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간 매출 전망을 기존 12.1억 달러에서 11.2~11.5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고가 반려동물 식품 구매 기피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 투자의견: 매크로 환경 악화가 고가 제품 수요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어, 경기 회복 전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4. 베일 리조츠(MTN)

스키 리조트 운영업체 베일 리조츠에서 2006~2021년 CEO를 역임했던 Rob Katz가 복귀하고 Kirsten Lynch 현 CEO가 사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주가 부진과 투자자 불만에 따른 조치로, 발표 후 주가가 19포인트 급등했습니다.

• 투자의견: 검증된 경영진의 복귀로 투자자 신뢰 회복이 기대되며, 과거 Katz 재임 기간 동안의 우수한 성과를 고려할 때 긍정적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5. 오토존(AZO)

자동차 부품 리테일러 오토존이 경기침체 저항력을 입증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0-21년 경기 침체 기간 중 한 분기를 제외하고 모든 분기에서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53.18%의 높은 총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4명의 애널리스트 중 21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투자의견: 경기 방어주로서의 특성과 안정적인 수익성 구조를 고려할 때, 현재 거시경제 불확실성 하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로 평가됩니다.

6. 센트러스 에너지(LEU)

미국 우라늄 농축업체 센트러스 에너지가 한국수력원자력과 10년간 우라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윌리엄 블레어는 유일한 미국 우라늄 농축업체라는 희소성과 트럼프 행정부의 원자력 산업 육성 정책 수혜를 언급하며 'outperform' 등급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습니다.

• 투자의견: 미국 원자력 산업 육성 정책과 에너지 안보 강화 추세에 따른 구조적 수혜가 예상되나, 높은 변동성을 감안한 신중한 포지션 관리가 필요합니다.  

코스피: 2670.15 ▲32.93(+1.25%)

코스닥: 728.79 ▲1.68(+0.23%)

코스피200: 356.36 ▲5.08(+1.45%)  

28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1.25% 상승한 2670.15를 기록하며 9개월래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장중 2692.47까지 상승하며 연고점을 경신했고, 외국인은 3031억원, 기관은 743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테마별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대형주가 시장 상승을 주도했으며, 삼성전자(+3.06%), SK하이닉스(+2.47%), LG에너지솔루션(+6.06%), 삼성SDI(+8.68%)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1. AI 반도체

엔비디아가 1분기 매출 441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433억 달러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데이터센터 매출이 391억 달러로 전년 대비 73% 급증했으며, 중국 수출 제재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국내에서는 퓨리오사AI가 7월 대기업에 NPU 공급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관련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씨이랩, 에이직랜드

2. 친환경 플라스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생분해 플라스틱 정책 기반 조성을 추진한다고 발표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습니다. 삼륭물산과 세림B&G가 9.98% 상승하는 등 친환경 소재에 대한 정책적 지원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 관련주: 삼륭물산, 세림B&G, 에코플라스틱, 동성케미컬, 휴비스  

1. 가상화폐

미국 백악관 가상자산 정책 책임자가 "부채를 늘리지 않는 방법으로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게임스탑이 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등 기업들의 비트코인 투자가 확산되면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관련주: 감성코퍼레이션, 다날, 한화투자증권, 컴투스홀딩스, 위지트

2. 대선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49%, 김문수 36%, 이준석 9%의 지지율을 기록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각 후보별 정책 공약에 따른 수혜 업종과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으며, 지주사 관련주들이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관련주: 한화, 코오롱, 캔버스엔, 윌비스, 평화홀딩스

3. 제약/바이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술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4년 총 15건 7조5천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셀트리온의 램시마SC가 유럽 시장에서 22%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 관련주: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종근당

4. 방산

부산에서 개최된 'K방산쇼'에서 한국 방산업체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우디 해군총장이 참석하는 등 중동 지역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관련주: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SNT다이내믹스

5. 이차전지

테슬라 주가 급등에 힘입어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이차전지 업종의 '찐 저점'이 왔다는 분석과 함께 중장기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 관련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1. K뷰티

코엑스에서 열린 K-뷰티 전시회에 해외 바이어들이 몰려들며 한국 화장품의 글로벌 인기를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이슬람 지역에서도 할랄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시장 기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 관련주: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한국콜마, CSA코스믹, 제닉

2. 폭염 대비

기상청이 역대급 폭염을 예고하면서 냉방기기, 선풍기 등 여름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벌써부터 손선풍기 등 휴대용 냉방기기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어 관련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 관련주: 파세코, 신일전자, LG전자, 위닉스, 롯데웰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