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38170.41 ▼971.82(-2.48%)

나스닥: 15870.90 ▼415.55(-2.55%)

S&P500: 5158.20 ▼124.50(-2.36%)  

뉴욕 증시는 4월 21일(현지시간) 3대 주요 지수 모두 2% 넘게 동반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연준 의장 압박이 지속되면서 미국 주식, 채권, 달러를 모두 매도하는 '셀 USA' 흐름이 가속화되었습니다.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은 일제히 하락했고, 국채 시장에서는 단기물 상승과 장기물 하락으로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지는 스티프닝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달러인덱스는 98대 초반까지 하락했으며, 뉴욕유가도 미이란 회담 진전과 경기침체 우려로 2% 넘게 급락했습니다.  

1. 트럼프의 파월 의장 압박 강화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최대 실패자(major loser)"와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라고 부르며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했습니다. 트럼프는 "지금 당장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경제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고 압박하며, 선제적 금리 인하(preemptive Cuts)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우려를 촉발시키고 있습니다.

2. 씨티그룹, 연내 최대 125bp 금리인하 전망

씨티그룹은 미국 경제가 무역 전쟁의 악영향을 받게 된다면, 연준이 연방기금금리를 가파르게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 연말까지 현재보다 최대 125bp 낮은 3.00~3.25% 수준까지 금리가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에 대한 선제적 금리 인하 촉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전망입니다.

3. 트럼프, 대형 소매업체 임원들과 관세 영향 논의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월마트, 홈디포, 타깃 등 대형 소매업체 CEO들과 만나 관세 정책이 업계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습니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와 브라이언 코넬 타깃 CEO 등 주요 소매업체 관계자들이 이 회동에 참석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실제로 소매업계와 소비자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1. 엔비디아(NVDA)

인공지능(AI) 칩 분야의 선두주자로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블랙웰 AI 칩을 중심으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대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5 회계연도 현금이 66.3% 증가한 432억 달러를 보유하여 탄탄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투자의견: 중국 수출 관련 단기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서스퀘하나는 전반적인 강력한 수요를 근거로 긍정적 전망을 유지합니다.

2. 알파벳(GOOGL)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매크로 불확실성 속에서도 검색과 유튜브에서 AI 기반 혁신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시티는 구글 검색이 "경제적 영향을 받는 마지막 플랫폼이자 가장 먼저 회복되는 플랫폼"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애널리스트들은 평균 195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하며, 이는 현재가 대비 약 29%의 상승 여력을 의미합니다.

• 투자의견: 제프리스는 중국 브랜드 광고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클라우드 및 AI 사업을 바탕으로 리스크 대비 보상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합니다.

3. 넷플릭스(NFLX)

구독 스트리밍 시장의 선두주자로, 재무 분석가들은 넷플릭스가 경제적 어려움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평가합니다. 2025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05.1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5.66달러(7% 상승)로 예상됩니다. S&P 500이 10% 이상 하락한 가운데서도 넷플릭스 주식은 올해 7% 이상 상승했습니다.

• 투자의견: 모간스탠리는 가시성이 우수한 사업 모델을 강점으로 평가하며 비중확대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1,2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4. 마이크로소프트(MSFT)

2025년 4월 15개월 최저점을 기록했으나,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파이퍼 샌들러는 애저의 성장세와 1,000억 달러 이상의 현금흐름을 근거로 520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으며, 모건스탠리는 오피스 365와 팀즈가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며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투자의견: 바클레이즈는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인해 목표주가를 430달러로 하향했으나, 전반적인 성장 잠재력을 근거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합니다.

5. GE 베르노바(GEV)

전력 및 전기화 부문의 강력한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 중인 기업입니다. 제프리스는 2025년 1분기 GE 베르노바의 매출과 EBITDA가 시장 예상치를 각각 20%와 10bp 초과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119억 달러에 달하는 견고한 주문 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미래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 투자의견: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5년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가이던스를 유지할 수 있는 희소한 기업으로 평가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6. 스포티파이(SPOT)

2024년 154.7%의 주가 상승 이후 2025년에도 40.9%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4년 지속적인 영업 손실에서 수익성으로 전환에 성공했으며, 비용 절감과 구독자 증가를 통해 실적이 개선되었습니다. 모닝스타는 스포티파이의 공정가치를 450달러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투자의견: 울프 리서치는 계약 갱신을 통한 매출총이익률 확대 가능성, 꾸준한 가입자 증가세, 신제품 출시를 근거로 투자의견을 "peerperform"에서 "outperform"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코스피: 2488.42 ▲5.00(+0.20%)

코스닥: 715.45 ▼2.32(-0.32%)

코스피200: 329.31 ▲0.96(+0.29%)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관세 우려감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업종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SK하이닉스가 0.91%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테마별로는 선거를 앞둔 정책 테마주가 강세입니다. 세종시 관련주가 급등하였습니다.

한편,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으며, 달러 가치는 3년래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1. 정치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 후보군 다자대결에서 처음으로 50% 과반 지지율을 돌파하며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 등장한 모든 대권주자의 지지율을 합쳐도 이 전 대표에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시장에서는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관련주: 계룡건설, 성신양회, 씨아이테크, 플랜티넷, 컴퍼니케이

2.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국민의힘이 당 차원에서 국회의 세종 완전 이전을 약속하고, 이재명 후보는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세종 제2집무실 건립을 공약하면서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이 대선 정국의 핵심 이슈로 부상했습니다.

• 관련주: 성신양회, 계룡건설, 우원개발, 희림, 진흥기업

3. AI/로봇/전력 인프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일본 총리와 면담에서 "일본은 로봇공학과 산업제조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에 있어 AI 개발에 유리하다"며 전력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국내에서도 AI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관련주: 엑스페릭스, 나우IB, 팬스타엔터프라이즈, 레인보우로보틱스, 클로봇  

1. 한미 관세 협의

4월 24일에 한미 관세 협의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품목별 관세 부과가 반도체, 전자기기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관련 주식들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 관련주: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글로비스,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2. 미중 갈등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화웨이가 수입 중단된 엔비디아 칩 대신 중국 기업에 AI 칩을 공급하는 등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관세에 맞대응하는 중국의 조치로 자동차 생산과 의료 서비스 중단 위기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 관련주: 동국알앤에스, 노바텍, 피델릭스, 자람테크놀로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 철강

국내 주요 철강 기업들이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 관련주: POSCO홀딩스, 포스코스틸리온, 현대제철, 넥스틸, 세아베스틸지주